소가의 양녀 소청하는 자신을 길러준 할머니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북성의 재벌인 부 어르신에게 시집가게 된다. 부 어르신은 전신 마비에 두 다리까지 불구라는 소문이 자자했고, 혼인신고 당일조차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비서만 보내 그녀를 맞이했다. 그렇게 시작된 부부 생활도 그저 허울뿐인 관계였다. 1년 후, 소청하는 부 씨 저택에 가정부로 들어가게 되고, 마침 해외에 머물던 젊고 유능한 대표 부심수도 귀국한다. 하지만 처음 만나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소청하는 왠지 모르게 그가 낯익다고 느낀다.
13년 전, 정의를 위해 소녀를 구하려다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 조정강.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요리에 몰두하며 특급 셰프 자격증을 취득한다. 사회로 돌아온 후, 서양식에 밀려 위기를 겪는 중식을 살리기 위해 폐업 직전의 중식당 '백미재'에 합류한 그는 뛰어난 실력과 성실함으로 주자약이 고용한 서양 셰프를 이겨내고, 심씨 그룹의 신뢰를 얻어 백미재를 부활시킨다. 그 후, 세계 요리 대회에 참가해 중식의 전통과 정교함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에 중식 문화의 위상을 알린다. 요리로 역경을 이겨내고, 중식의 가치를 세상에 알린 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